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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크림 누텔라의 역사 인기요인 글로벌 성공

by r-oggi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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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크림 누텔라의 역사

달콤하고 부드러워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크림이라서 악마의 크림이라는 애정 어린 별명이 붙여진 누텔라 크림은 이탈리아에 탄생되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하고 헤이즐넛 생산지로 유명한 피에몬테라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서 자란 헤이즐넛은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이탈리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 초콜릿은 비싸고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초콜릿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되게 됩니다. 이때 피에몬테 지역의 풍부한 헤이즐넛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1946년, 페레로 가문의 창립자 피에트로 페레로는 헤이즐넛과 소량의 코코아를 혼합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파스타 지안두자"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단단한 고체 형태로 만들어져 빵에 얹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피에트로 페레로의 아들, 미켈레 페레로는 1964년에 "슈퍼크레마 지안두자"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개선했습니다. 이 제품은 오늘날의 누텔라와 유사한 부드러운 크림 형태로 출시되었으며, 쉽게 빵에 바를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곧 "누텔라(Nutella)"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이는 영어 단어 "nut(견과)"와 이탈리아어 접미사 "ella"를 결합한 것입니다.

 

인기요인

누텔라는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과 헤이즐넛의 고소한 맛, 초콜릿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이러한 맛과 질감은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오늘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되어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누텔라는 빵에 발라 먹는 것뿐만 아니라, 팬케이크, 크레페,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용법의 다양성은 누텔라를 더욱 매력적인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페레로 회사는 누텔라의 마케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텔레비전 광고, 포스터, 이벤트 등을 통해 누텔라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이는 제품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페레로 회사 초콜릿은 여름이면 슈퍼에서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그 이유는 부드러운 초콜릿이 뜨거운 이탈리아의 더위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생산을 중단하기 때문입니다. 선선한 가을이 돌아오면 페레로 회사는 상품의 질을 위해 여름에는 생산하지 않던 초콜릿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는 광고를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성공

누텔라는 처음에는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누텔라의 수요가 증가하자, 페레로 회사는 유럽 전역에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유통망을 강화했습니다. 누텔라는 이후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북미,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누텔라는 사랑받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현재 누텔라는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누텔라는 단순한 식품을 넘어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누텔라를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즐기며, 누텔라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레시피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누텔라를 주제로 한 행사와 축제도 열리며, 전 세계적으로 누텔라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까지 형성될 정도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들 말합니다. 달콤한 맛에 이끌려 선택했던 누텔라 크림의 역사를 알고 나니 그 맛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이러한 헤이즐넛 초코 크림을 다양한 회사에서 출시하고 있으며 그 맛도 조금씩 다릅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시라면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원조 누텔라 크림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서 비교해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칼로리가 어마어마한 악마의 크림인 만큼 먹을 때마다 몰려오는 죄책감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죄책감은 잠시 모른 척하는 것은 어떨까요. 소중한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테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로고에 다람쥐가 그려진 제품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유기농 제품이며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우유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 헤이즐넛의 고소함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져서 좋아합니다.  누텔라를 소개하는 글이기에 제품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여행하시면서 보물 찾기를 하듯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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