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 관찰 일지1 숨쉬기 운동만 하던 내가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 올해 상반기가 끝나기 전, 내가 원하는 세 가지 분야에 대한 목표를 잡았다. 그중 1순위가 건강이다. 여러 분야 중 건강을 1순위로 택한 명확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자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는 느낌을 매우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관절 이곳저곳이 쑤시고 왼쪽 고관절이 정말 삐그덕거리기 시작했다. 즉, 몸을 움직이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생긴 것이다.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당연한 몸이었는데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은 익히 들어왔지만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은 크게 없었다. 담배는 전혀 피우지 않고 술이나 야식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름 건전한 생활 습관을 지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해가 넘어갈수록 몸은 나에게 이것.. 2025.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