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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 시험 CILS소개 접수 준비방법(feat.시험썰)

by r-oggi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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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LS 시험소개

CILS (Certificazione di Italiano come Lingua Straniera)는 시에나 대학교의 외국어 센터(Centro di Certificazione CILS)에서 개발하고 주관하는 공인 이탈리아어 능력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이탈리아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그들의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시험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학업, 취업, 이민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CILS는 유럽 공통 언어 기준(CEFR)에 따라 A1부터 C2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구성되어 자신의 언어 능력에 맞는 시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험의 구성은 듣기(L'ascolto), 읽기(La lettura), 쓰기(La scrittura), 말하기(La produzione orale), 문법과 사용(L'analisi delle strutture di comunicazione)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영역은 개별적으로 평가되며, 모든 영역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CILS 자격증은 공인 언어 능력 시험이기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학업, 취업, 이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각 영역별로 구체적인 평가를 제공하여 수험자의 언어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 가능 합니다. 

한국에서 시험 접수하는 방법

한국에서도 CILS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주요 시험 센터는 서울에 위치한 이탈리아 문화원입니다. CILS 시험에 접수하는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시험 센터를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시험은 이탈리아 문화원(Italian Cultural Institute)이 주관합니다. 이탈리아 문화원은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이탈리아어 시험을 제공함으로 검색창에 '이탈리아 문화원 서울'이라고 검색하시면 웹사이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웹 사이트에서 CILS 시험 일정을 확인하거나 전화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매년 여러 차례 시행되므로,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일정이 확인 후 원하는 일정에 맞춰 등록을 합니다. 먼저, 이탈리아 문화원 웹사이트에서 시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합니다. 이후 시험을 등록하며, 등록 시 수수료를 납부합니다. 수수료는 시험 레벨과 센터에 따라 다르므로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작성한 시험 신청서와 납부 영수증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합니다.

시험 준비방법

CILS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재와 강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에나 대학교와 이탈리아 문화원에서는 공식 교재와 모의고사 자료를 제공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시험 공식 교재가 있는데 이 교재는 각 시험 레벨에 맞춘 교재로, 시험의 형식과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기에 추천합니다. 시험 일정이 가까워 오면 시에나 대학교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자료를 활용하여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내 이탈리아어 어학원에서도 CILS 시험 준비 강좌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탈리아어 시험에는 특히 작문 시험과 말하기 시험도 함께 치뤄지기 때문에 원어민을 통해 이 부분을 잘 훈련해 두는 것이 시험 합격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험친 썰

저는 2022년 겨울에 CILS B1 시험을 치렀었습니다. 사실 실력은 되지 않았지만 시험 삼아 쳐봤습니다. 한국이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시험을 치렀고 장소는 집 주변에 있는 대학교 건물이었습니다. 수험생은 저 포함 단 둘 뿐이었고 다른 분은 C2레벨을 치르던 여성 외국인 분이셨습니다. 컴퓨터가 있는 강의실에서 조금 떨어져서 말하기를 제외한 시험을 보았고 마지막으로 말하기 시험을 치렀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토익 시험이나 JLPT시험과는 다르게 쓰기와 말하기를 당일에 치른다는 점이 가장 달랐습니다. 쓰기는 이탈리아에 친구를 초대하는 글을 쓰는 것이었고 말하기는 사진을 하나 골라서 시험관님께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었는데 녹음기를 켜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제가 너무 말을 못 하고 버벅거려서 되려 저를 도와주시기까지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서는 수험생이 많으면 어떤 방식으로 치러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느낀 것은 이탈리아어 시험은 수험자에게 좀 너그러운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기와 말하기 모두 정말 통과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하점으로 통과하자 이런 게 이탈리아 사람의 여유로움 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다음번에 시험을 또 치르게 된다면 쓰기와 말하기 훈련을 열심히 해서 응시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처럼 이탈리아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응시료가 꽤 부담되는 가격이고 레벨이 올라갈수록 가격도 올라갑니다. 그러니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한 번에 원하는 레벨을 통과하시길 바란다는 점입니다! 제 이탈리아어 실력은 2년 전에 비해 달라진 것이 없지만 이탈리아어는 꽤 매력적인 언어라는 것을 조금씩 깨닫고 있으며 앞으로 이탈리아어를 배우길 원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신 분들 모두 열심히 공부하셔서 당당히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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