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레몬을 1kg씩 살 일이 별로 없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생선이나 튀김요리에 레몬즙을 뿌리거나 디저트를 만들 때도 많이 사용돼요. 그래서인지 레몬은 당근, 양파, 감자처럼 늘 냉장고에 들어있는 식재료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 아무리 많이 사용한다고 해도 가족 인원수가 적다 보니 1kg 레몬 중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이 방법을 사용하고 보관 기간이 현저히 늘어났어요. 저도 해보고 깜짝 놀란, 상큼하고 맛있는 레몬을 좀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지금 알려 드릴게요!

지금 보이는 이 사진은 제가 한 달 전에 구매한 레몬이에요. 마르거나 상하지 않고 싱싱하게 보관되어 저도 깜짝 놀랐어요! 이 방법을 사용하기 전에는 그물망에 포장된 그대로 신선칸에 넣어 두었었어요. 말라서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껍질이 딱딱해지거나 곰팡이가 필 때도 있었어요. 생각보다 빨리 상하더라고요. 그런데 키친타월을 감싸서 보관했더니 훨씬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었답니다! 아주 간단하니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레몬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 🍋
1️⃣ 레몬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하기
먼저, 레몬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표면의 먼지나 농약 잔여물을 제거합니다. 그런 다음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주세요.
2️⃣ 키친타월로 개별 포장하기
물기를 제거한 레몬을 한 개씩 키친타월에 감싸줍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데, 키친타월이 습기를 조절해 레몬이 쉽게 무르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3️⃣ 비닐봉지에 밀봉하기
키친타월로 감싼 레몬을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고 최대한 공기를 빼며 밀봉합니다. 공기를 차단하면 수분 증발을 줄이고 레몬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냉장고 신선실(야채 칸)에 보관하기
밀봉한 레몬을 냉장고의 야채 칸이나 신선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너무 차가운 곳(냉기가 나오는 가까운 쪽)에 두면 얼 수 있으니 적절한 위치를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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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로운 레몬을 싸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1kg의 레몬을 모두 담기에 비닐이 좀 작았나 봐요. 겨우 봉했네요. 구매하신 레몬보다 약간 더 큰 비닐을 준비해서 냉장고 신선칸에 넣으실 땐 제대로 밀봉하게 만드는 것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니 기억하세요!



❌ 그냥 냉장고에 넣어둘 때와 비교하면?
그냥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레몬 1~2주 후에는 껍질이 마르고 수분이 쭉 빠져버린, 레몬이었던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반면 키친타월과 비닐봉지를 사용하여 약간의 수고로움을 통해 보관한다면 최대 4~6주 정도 껍질도 촉촉한, 신선한 상태로 유지된 레몬을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한식은 요리할 때 레몬즙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요즘은 공복에 레몬즙과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는 디톡스가 유행이라 레몬 수요가 늘어났을 것 같아요. 건강을 위해서 구매한 레몬, 이 방법을 활용해 레몬을 더 오래, 더 신선하게 보관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