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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사르데냐의 자랑 이치누사ICHNUSA 맥주는 뭐가 다를까?

by r-oggi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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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섬 사르데냐에는 이 지역의 자랑, 이치누사 맥주가 있습니다. 무려 10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맥주입니다. 사르데냐의 멋진 해변의 햇살을 받으며 시원한 이치누사 맥주 한 잔! 상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맥주의 역사와 제조 공법을 알고 마신다면 그 맛의 의미가 더욱 풍부해질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치누사 맥주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치누사 맥주의 역사와 전통

이치누사(Ichnusa) 맥주는 1912년에 사르데냐의 카를로 안젤로 주니오가 창립한 양조장에서 처음으로 탄생했습니다. 맥주 양조의 아이디어는 사르데냐의 풍부한 농업 자원을 활용하고, 섬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니오는 사르데냐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며, 섬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맥주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사르데냐의 자원과 전통을 잘 이해하고 있던 카를로 안젤로 주니오는 섬의 청정한 물과 풍부한 보리를 이용해 품질 좋은 맥주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본토에서 배운 양조 기술을 사르데냐에 도입하였으며, 품질과 위생 또한 철저히 관리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음료 문화를 소개하고자 했던 그의 첫 양조장은 사르데냐의 카글리아리( Cagliari) 근처에 설립되어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소규모 생산으로 이루어졌으며, 주로 지역 시장을 상대로 맥주를 공급했습니다. 초기에는 맥주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르데냐는 맥주 소비문화가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치누사는 꾸준한 품질 관리와 현지 원료 사용으로 사람들에게 점차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사르데냐의 더운 기후에서 시원한 맥주는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았고, 이는 이치누사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르데냐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본토와 다른 유럽 국가들로도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이치누사는 생산량을 늘리고, 유통망을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현대적인 양조 시설을 갖추어,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더욱 개선했습니다

이치누사는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을 도입해 품질을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여과되지 않은 논 필트라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양조된 후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이처럼 이치누사는 사르데냐의 고대 이름인 '이키노사'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사르데냐 섬의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고,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루며, 섬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제조 공법

이치누사 맥주는 고유의 양조 공법을 통해 맥주에 독특한 맛과 향을 만들어 냅니다. 그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맥주 제조의 핵심 원료인 보리를 선택합니다. 이치누사는 사르데냐에서 자란 최상의 보리를 사용하여 맥주를 만듭니다. 현지 원료의 사용은 맥주의 신선함과 고유한 풍미를 보장합니다. 또한 맥주 맛을 크게 좌우한다는 물 역시 사르데냐의 청정 자연에서 얻은 것을 사용하여 맥주의 깨끗하고 맑은 맛을 더합니다. 질 좋은 보리와 맑은 물을 사용한 이치누사 맥주는 전통적인 상면 발효 방식을 사용하여 양조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트는 맥주 상단에서 발효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풍부한 향과 복합적인 맛을 생성합니다. 이후 숙성 과정에서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맥주를 숙성시켜 맛을 안정화시키고 깊이를 더합니다. 발효와 숙성이 끝난 후, 맥주는 여과 과정을 거쳐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이치누사는 다양한 여과 방법을 통해 맥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맑고 깨끗한 맥주를 제공합니다. 병입 과정에서는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품질을 보장하며,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치누사의 종류

이치누사는 다양한 세 종류의 맥주를 선보이며, 각기 다른 맛과 특징으로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줍니다. 먼저 이치누사 클래식입니다. 이 맥주는 가장 널리 알려진 이치누사의 기본형 맥주로,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이 특징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4.7%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라거 맥주입니다. 다음은 이치누사 논 필트라타입니다. 이름 그대로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은 맥주로,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살짝 탁한 색깔과 독특한 아로마가 매력적이며, 알코올 도수는 클래식보다 살짝 높은 5%입니다. 다음은 비열처리 생맥주로, 신선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치누사 크루다입니다. 이탈리아어에서 크루다는 생( )이라는 뜻으로 알코올 도수는 4.9%로 적당한 도수를 유지하면서도 신선함을 강조합니다. 이치누사의 본고장, 사르데냐에 간다면 이 세 가지 맥주를 모두 맛보며 비교해 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의 행복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현지인과 관광객의 맛 평가

이치누사 맥주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맥주입니다. 사르데냐 주민들은 이 맥주를 일상 속에서 즐기며, 지역의 자부심을 느끼곤 합니다. 관광객들은 사르데냐의 독특한 맥주 문화를 체험하며 이치누사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사르데냐의 현지인들에게 이치누사는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기에 단순한 음료 이상의 것으로 여깁니다. 현지인들은 이치누사의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논 필트라타의 풍부한 맛과 향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치누사 맥주를 통해 현지의 맛을 경험하고자 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이치누사의 신선하고 깔끔한 맛에 감탄하며, 특히 크루다의 신선함을 즐깁니다. 여과되지 않은 논 필트라타 맥주는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맛과 질감을 경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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